100411
춘천 화목원의 꽃과 나비
주말에 춘천에 계신 형님댁에 갔다가,
강원도립 화목원이라는 곳으로 놀러갔습니다.
산림박물관, 꽃나무전시관, 농기구창고 등의 전시관과
수목원, 잔디밭, 분수광장, 연못 등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더군요.
춘래불사춘의 날이 계속되어
꽃 다운 꽃을 보기 힘들었는데,
어느덧 봄이 그곳에 와 있었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수많은 풀들은 제각각 자신의 맵시를 뽐내려고
푸릇푸릇 땅을 뚫고,
제법 일찍 봄을 알리는 매화는 꽃봉오리를 터트려
농염한 자태를 선보였습니다.
수많은 전시물 중
유독 저의 시선을 끈 것은 나비였습니다.
형형색색의 자태는 화려함 그 자체였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나비를 구경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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