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2010년1월28일) 한겨레신문 12면에 인지컨트롤스 관련 기사가 실렸다.
1월 27일 시흥시청에서 회사앞에 쳐 놓았던 천막을 공무원들과 경찰을 동원하여 철거하였다.
천막은 노동자들의 자존심이다.
시흥시청과 경찰서는 노동자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이 기사에도 나와있듯이 회사는 페이퍼노조를 빌미로 노동조합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노동조합원을 대상으로하는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자기들이 유리한 조항만 앞세어서 앞뒤가 맞지 않은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행위를 감독관리해야할 노동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시흥시청도 노동자를 탄압하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노조 만들었다고 ‘쫓겨난 노동자들’
인지컨트롤스 ‘종이 노조’ 내세워 설립 불인정
부분 직장폐쇄…노동위 성실교섭 요구도 묵살
자동차 부품업체인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인지컨트롤스 노조원 40여명은 27일 시흥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장에서 쫓겨나고 농성천막도 뜯겼다”며 시흥시와 노동부에 “회사 쪽의 불법 노동행위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화근’은 노조 설립이었다. 지난해 10월31일 160여명의 생산직 노동자 가운데 137명이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기지부 인지컨트롤스 안산지회를 만들어 회사에 단체교섭을 요청하자 회사 쪽은 ‘복수 노조’라며 협상을 거부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에서 2008년 12월 사원 3명이 처음으로 노조를 설립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페이퍼 노조’이며 노동자들이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회사 쪽은 이후 경비인력을 동원해 노조원들의 공장 출입을 금지하는 ‘부분 직장 폐쇄’를 강행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해 11월30일 노조가 낸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인지컨트롤스 안산지회는 금속노조의 지회로서 (회사가 말하는) 기존 노조와 조직 대상이 다르고 독자적 규약 및 집행기관이 없어 기업별 노조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새로 조직한 노조는 복수노조가 아니니 경영자는 성실 교섭을 하라는 결정이었다.
그러나 회사는 교섭은 커녕 노조원 10명 해고, 13명 정직이라는 강경한 징계를 강행했다.
노조 간부는 “노동위가 복수 노조가 아니라고 결정했는데도 막무가내로 징계했다”며 답답해 했다. 이들은 회사쪽을 상대로 안산지원에 ‘단체교섭 응락 가처분 소송’을 냈다. 회사는 이에 대해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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