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시화방조제 한번 가볼까?
자전거 타고 시화방조제 한번 가볼까요?
준비물은 자전거와 마실 물만 조금 준비하세요..
그럼 천천히 출발해 볼까요?
시화방조제가는 길은 여러갈래가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길은 시화공단을 끼고 달리는 바로 이길이죠.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고, 여름엔 제법 운치가 있답니다.
한참을 달리다보면, 어느덧 시화공단에 들어서게 됩니다.
밖에서 바라본 공장은 무심해 보이지만,
그안엔 수많은 노동자들의 삶과 애환이 묻어있지요.
그렇게 한참 가다 보면
짜잔, 어느덧 시화방조제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사진이 엉망이죠??ㅎㅎ)
시작점에서 끝나는 곳(그곳엔 대부도가 있습니다)까지의 거리는 약 12km. 왕복 24km.
와우! 너무 멀다구요? 하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주변의 뛰어난 풍광과 평지로만 된 자전거도로가 있으니까요.
바람의 방해만 받지 않는다면, 누구나 쉽게 왕복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라이딩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시화호입니다.
바다같이 보이지만 방조제에 둘러쌓인 호수입니다.
이쪽은 시화호 반대편, 인천과 맞닿아 있는 바다입니다.
주말이면 낚시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죠.
다리가 슬슬 아파올 때쯤,
저 멀리는 큰 새들이 멀리날지 못하고 주변을 맴도는게 보일겁니다.
무언가 하고 가까이 가보면, 큰 연이지요.
시화호의 볼거리중 하나랍니다.
이제 돌아오는길.
서쪽으로 해가 저물기 시작하네요.
멀리 떠났던 배들도 집을 찾아 돌아오고...
송도신도시가 노을에 물들어 갑니다.
그리고 하나 둘, 불빛들이 켜지고,
가로등불이 제가 가야할 길을 밝혀줍니다.
오이도의 아름다운 야경이 시화방조제 기행이 모두 끝났음을 알려주네요..
저의 애마입니다.
시간되시면 시화호 라이딩 한번 하시죠??